강력한 알칼리성 식품, 미역
 
강력한 알칼리성 식품, 미역
 
<강력한 알칼리성 식품, 미역>
미역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강력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기, 생선, 달걀 등 산성 식품 섭취로 인한 산도를 중화하는 데 효과적인 식품이다. 예부터 산후에 피를 맑게 하고 회복을 돕는 식품으로 널리 이용된 미역은 산후 자궁 수축과 지혈을 도와 산모에게는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미역은 단백질과 칼슘 못지않게 요오드가 풍부한데 요오드는 어린이 성장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오드는 신진대사 조절 작용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로 신진대사를 높이고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미역의 끈끈한 점액질 성분인 알긴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전을 막는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몸 안의 중금속을 흡착, 배설해 몸을 맑게 하고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알긴산은 또한 위 점막을 자극해 소화운동을 높이고 대장운동을 원활하게 해 배변을 돕는다. 미역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 손발과 아랫배가 찬 사람,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 대변이 무른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미역과 찰떡궁합 식품**

미역 + 두부 두부의 원료인 콩에는 5종의 사포닌이 있는데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내의 요오드 결핍을 초래해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때 요오드를 풍부하게 함유한 미역이나 해조류를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된다.
미역 + 참기름 미역을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알긴산이 용출되지 않고 오히려 각종 영양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미역국을 끓이거나 미역초무침을 할 때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풍미와 약효가 훨씬 좋아진다.

미역 + 산성식품(고기, 생선, 달걀 등)
미역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기나 생선, 달걀 같은 산성 식품과 같이 먹으면 산도를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식초나 레몬 등 유기산은 미역의 칼슘 흡수를 돕는다.
미역과 함께 먹으면 안 좋은 식품

미역과 파
파에는 인, 유황 등의 성분이 있어 미역에 많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또한 미끈거리는 파의 특징과 강한 냄새가 미역 고유의 맛을 앗아간다.
미역 건강하게 먹기
미역은 생으로 먹거나 익혀서 먹거나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다. 미역을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영양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국을 끓일 때도 그냥 끓이기보다 먼저 미역을 볶은 후 끓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또한 국으로 끓여 먹을 때는 국물까지 다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미역마리네이드

재료
물미역 100g, 주꾸미 4마리, 그린 올리브 8개, 할라피뇨 2개, 마리네이드소스(올리브유 5큰술, 레몬즙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1/3작은술, 어슷썬 마른 고추 1개분, 마른 바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물미역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10cm 길이로 썬다. 할라피뇨는 4등분으로 썬다. 2 주꾸미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냉수에 헹구고 머리를 썬다(머리는 두었다가 물미역초밥에 사용한다). 다리는 2등분으로 썬다. 3 물미역과 주꾸미-할라피뇨-그린 올리브 순으로 꼬치에 끼운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마리네이드소스를 만들어 ③위에 끼얹어 냉장고에 1시간 이상 재운 뒤 먹는다.

물미역 두부수제비

재료
물미역 150g, 모시조개 200g, 국간장 1과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참기름 약간씩, 물 4컵, 두부수제비 반죽(두부 1/2모, 중력분 1~1과 1/2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두부는 살짝 씻어 볼에 넣어 소금 간을 한 뒤 숟가락으로 으깨고 중력분을 조금씩 넣어가며 손으로 수제비 반죽을 만든다. 2 물미역은 깨끗이 씻어 3~4cm 길이로 썬다.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해감한다. 3 냄비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물미역을 넣어 달달 볶다가 물을 4컵 붓고 끓인다. 4 국물이 팔팔 끓으면 두부수제비를 손으로 늘려 뜯어 넣고 모시조개도 함께 넣는다. 두부수제비가 익어 떠오르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물미역초밥

재료
물미역 100g, 쌀 2컵, 장국용 다시마(5×5cm) 1장, 주꾸미 머리 부분(물미역마리네이드에서 남은 것) 4개, 단촛물(현미식초 4큰술, 설탕 2큰술, 소금 1/2작은술), 참나물 약간, 물 적당량

만들기
1 쌀을 씻어 장국용 다시마와 물 2~3컵을 넣고 밥을 짓는다. 밥이 뜨거울 때 주꾸미 머리를 다져 넣고 분량의 단촛물을 끼얹어 섞는다. 2 물미역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폭 3~4cm, 길이 15cm로 썬다. 참나물도 살짝 데친다. 3 ①을 한 입 크기로 빚어 ②의 물미역으로 돌돌 말아 감싸고 참나물로 묶는다.

물미역 라이스누들볶음

재료
물미역 150g, 잔멸치 1/2컵, 라이스누들 100g, 달걀 3개, 대파 1/2대, 청주·올리고당 2큰술씩, 간장·피시소스 1큰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소금·후춧가루·통깨 약간씩, 참기름·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물미역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3~4cm 크기로 썬다. 팬에 참기름을 약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물미역을 넣어 센 불에 재빠르게 볶다가 청주와 간장, 피시소스를 끼얹어 간을 한다. 2 잔멸치는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 바삭하게 볶다가 올리고당을 넣고 통깨를 뿌린다. 3 라이스누들은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아 체에 밭쳐 물기를 빼 접시에 담는다. 4 달걀은 풀어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식용유를 약간 두른 팬에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반숙으로 익힌다. 5 ③의 라이스누들 위에 ①의 물미역, ④의 달걀, ②의 잔멸치를 차례로 얹고 대파를 채썰어 올린다.

자연 요리 전문가 이양지
한국에서 가정교육학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제과학교에서 제과제빵을 공부했다. 이후 프랑스 르노트르제과학교와 스위스 리치몬드제과학교를 수료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일본의 장수 식사법인 ‘매크로바이오틱 쿠킹 클래스’를 강의했다.


■요리&도움말 / 이양지(마크로비오틱 쿠킹 스튜디오, www.macrobiotics.co.kr)■기획 / 신경희 기자 ■진행 / 김지현(프리랜서) ■사진 / 안진형(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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