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 가격이 5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처음으로 g당 9만원대에 올라섰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 가격도 같은 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위험 회피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9% 오른 9만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금 현물 가격이 8만9040원까지 오르면서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사상 처음 9만원 선을 돌파했다.
국제 금 선물시장에서도 금 가격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4월분)은 온스당 2126.3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2100달러 선을 넘었다.
또한 대체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도 덩달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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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이 몰고 온 훈풍에 AI 반도체·서버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4.0% 오른 822.79달러에 마감했으며, 종가 기준으로 이 회사의 시총은 2조569억7500만달러(약 2748조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시총은 지난 23일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섰다가 종가 기준으로 내려간 바 있는데, 이후 일주일 만에 종가 기준 최초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순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3위다.
엔비디아 칩으로 서버를 만드는 또 다른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도 이날 4.5% 상승했다. AI 랠리를 타고 있는 다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마벨 테크놀로지도 각각 7.6%, 8.3% 올랐다.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 주가도 5.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