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에선 역대 K리그 최고라 자부하는 공격수 제시 린가드(32·서울)가 가장 큰 흥행 요소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린가드는 현역 K리거들도 “정말 올 줄은 몰랐다”며 팬심을 감추지 못하는 슈퍼스타다. 반년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당장 최상의 기량을 보여줄 수는 없지만 관중석 빈자리를 사라지게 만들 것은 분명하다. 린가드를 데려오기 전에도 K리그 구단 최다 관중(43만29명·평균 관중 2만2633명)을 자랑했던 FC서울은 해외 축구에 관심이 많은 어린 팬들의 유입으로 새해 50만명 이상 관중도 기대하고 있다.서울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폼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준비한 수량 1000장이 2시간 만에 매진됐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2일 열리는 광주·서울전 입장권 역시 예매 시작 2분30초 만에 동이 났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은 7700명 정도를 수용한다.서울의 한 관계자는 “린가드 영입 전후로 구단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지난 27일 기준 9만9712명(2만8488명 증가)으로 늘었고, 유튜브는 구독자가 11만2374명(1만7307명 증가)이 됐다. 특히 유튜브는 신규 시청자 유입이 무려 113만5619명”이라고 반겼다.린가드 효과가 K리그에서 잠시 사라졌던 우승 경쟁을 되살린 것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7위 서울은 K리그 최고 명장 중 한 명인 김기동 감독(53)에게 지휘봉을 맡긴 가운데 린가드라는 슈퍼스타가 합류해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12명 사령탑들이 “올해는 (2년 연속 우승한) 울산 HD와 함께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