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시장전망치(-0.5%)보다 큰 폭의 하락세다.
지난달 CPI 하락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9월(-0.8%) 이후 14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핀포인트 자산관리의 지웨이 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오늘 CPI 데이터는 중국이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중국은 소비자들의 디플레이션 위기감을 피하기 위해 신속하고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CPI는 지난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가 7월 -0.3%로 2년 5개월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월(0.1%)에 플러스로 소폭 반등했으나 10월부터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진 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