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가와 환경파괴범 중 우리의 진짜 적은 누굴까. 지구촌 곳곳이 기후위기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시위로 붙잡혀 법정에 출석한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우리는 진짜 적이 누구인지 기억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후위기 시위와 관련해 기소된 툰베리는 이날 영국 런던의 법정에 출석했다. 그는 재판이 끝난 후 법정 밖에서 “전 세계의 기후·환경·인권 운동가들이 과학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기소되고, 때로는 유죄 판결을 받고, 법적 처벌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진짜 적이 누구인지, 우리는 무엇을 지키고 있는지, 우리 법은 누구를 보호하기 있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툰베리는 지난해 10월 석유·가스 회사 최고 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 회의장 밖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툰베리는 당시 경찰의 이동 요구를 거부해 공공질서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